[태풍 경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인근 도착…밤 9시께 상륙

입력 2019-08-06 17:18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부산 인근 바다까지 올라왔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부산 남남동쪽 약 140㎞ 바다에서 시속 25㎞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 풍속은 시속 68㎞(초속 19m)이다. 강풍 반경은 80㎞이다.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남쪽 약 70㎞ 해상까지 접근한 뒤 오후 9시께 부산 서쪽 약 20㎞ 육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경로에 놓인 부산에서는 이날 정오께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7일(내일) 아침까지 부산에 50∼150㎜, 많은 곳은 2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부산, 울산, 경남 통영·거제·남해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을 지나면서 예상대로 힘이 많이 빠진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규슈에 상륙해 북서진하는 과정에서 소용돌이의 상하층 중심이 분리되며 약화했다"며 "상층이 먼저 대한해협으로, 하층은 오늘 오후 차차 대한해협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층 중심은 상층 중심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이 태풍은 이날 자정께 대구 남남서쪽 약 10㎞ 부근 육지로 이동한 뒤 7일 오전 3시께 경북 안동 서남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는 것은 태풍이 사실상 소멸했다는 의미다.
당초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간 뒤 소멸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 소멸 시점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태풍이 예상보다 일찍 소멸한다 해도 강수량은 당초 예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강원 영동이 200㎜ 이상,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은 50∼150㎜다. 서울, 경기, 충남, 전라는 10∼60㎜, 중부·전라 서해안, 제주,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사진=연합뉴스, 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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