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상륙 예보에 한반도 긴장…곳곳 예비특보

입력 2019-08-05 17:36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내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90㎞ 해상에서 시속 24㎞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강풍 반경은 230㎞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원 모양으로 휘면서 6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동쪽 약 180㎞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6일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한 뒤 7일 오전 3시께 통영 북서쪽 약 80㎞ 부근 육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란시스코는 내륙을 관통한 뒤 7일 밤 강원 속초 부근에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반도에 접근할 무렵에는 수증기 공급 약화 및 지면 마찰 등에 의해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한반도 상륙 후 동해로 빠져나가기 전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상륙 지역은 전남 여수나 경남 통영 부근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6∼7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강원 영동이 200㎜ 이상,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은 50∼150㎜다. 서울, 경기, 충남, 전라는 10∼60㎜, 중부·전라 서해안, 제주,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 동과 서의 중심을 가로지르면서 동쪽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을 진행하게 하는 흐름(지향류)이 반시계방향 회전에 힘을 보태 태풍의 동쪽에 놓이는 지역이 `위험 반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동해, 남해, 남부지방 곳곳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6일 아침 태풍 특보가 발효되는 것을 시작으로 특보 구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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