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되 두려워 말자"…이재용, 현장경영 나선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9-08-05 17:35   수정 2019-08-05 18:08

    <앵커>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자`. 일본의 2차 경제보복이 시작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한 말입니다.

    삼성의 위기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은 오늘부터 삼성 계열사 사업장들을 직접 찾는 현장경영에 나섭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비상경영회의를 열었습니다.

    비상경영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장단 뿐 아니라, TV와 배터리, 소재를 만드는 전자부품 계열사 사장들이 모두 호출됐습니다.

    일본의 2차 경제보복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넘어, 전자 계열사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며 조직에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부터는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직접 찾는 현장경영에 돌입합니다.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평택과 기흥은 물론 반도체 관련 사업장이 있는 온양과 천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있는 탕정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직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생산되는 벨류체인 전 과정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바로 대책을 만들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

    위기 경영에 돌입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주요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여름휴가도 당분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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