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기업, 유니캠프

입력 2019-07-29 16:56   수정 2019-07-29 17:45

이른바 ‘욜로’ 문화가 유행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캠핑카다. 다만 외국 영화에 나오는 것과 같은 주방과 침실 등이 모두 갖춰진 캠핑카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울뿐더러 가격도 상당한 고가이다. 유니캠프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이 이미 갖고 있는 SUV나 RV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해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캠프 오완곤 대표는 2011년 사업을 시작하여 2016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그는 루프박스와 루프탑, 텐트 등 다용도 차량 연구 개발에 매진해 왔다. 30세의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한 그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에 임한다고 한다.

창업 동기는 정수기 영업 일을 하던 당시, 임신 중이던 아내가 함께 이동할 때 불편함을 호소한 데서 비롯됐다. 그는 아내가 차내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기존에 가지고 있던 차를 개조했고, 주변의 반응이 긍정적이자 유튜브를 통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오 대표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은 “안되는 게 어딨어? 불편한 건 못 참아”이다. 고객들 중 누구라도 힘들거나 불편한 사항을 이야기하면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해 단점을 고친다. 2000여 평의 땅을 분양받아 공장을 차렸을 당시에는 “너무 크지 않나”라는 걱정을 했다는 그는 “지난 3월부터 공장에 차가 꽉 차게 됐다”라며 뿌듯해한다.

일반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하는 과정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공정 1단계에서 시트, 천정 등을 모두 들어내고, 2단계에서 차 안에 필요한 기본 설비들을 설치한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에서 루프 텐트를 단다. 시트와 바닥, 단열재 등의 작업이 끝나면 나머지 단계들을 거쳐 캠핑카가 완성되는데, 최소 한 달의 공정 과정이 기본이라고 한다.



유니캠프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대부분 입소문 듣고 찾아온 이들이다. 내구성이 좋은 다기능 루프 텐트, 다락방 컨셉 등 다양한 형태의 유니밴, 실용적인 수납공간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 있다. 오 대표는 특히 차의 내구성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자체 전기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추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유니캠프 캠핑카가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남의 이목을 끌지 않는다는 데 있다. 겉모습이 튀지 않아 길에 세웠을 때 불편함이 없는 것이다. 즉, 캠핑카이면서 일상적으로도 활용하기 좋도록 개조해주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고객과의 소통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제품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유니캠프의 차량 개조 비용은 2000만 원 가량으로 저렴하지는 않으나 어디든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고객들은 입을 모은다. 여행을 할 때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캠핑을 온 기분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항상 고객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그는 고객에게 고맙다는 소리를 들을 때가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때이며, 이런 말을 듣다 보면 이 일을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개발을 하는 데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본전을 지나치게 생각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투자를 해야 하는데, 모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안되더라도 무조건 시도해보는 것이 오 대표의 철학이다.

최근 그는 전자를 담당하는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니캠프가 기계 면에서 강한 반면 스마트폰 컨트롤 등 소프트웨어에 약하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온 일 역시 수많은 협력업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오 대표는 말한다.

협력사인 김동훈 플랩 대표는 오 대표를 두고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이것을 실제로 해내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런데 오대표가 처음부터 생각했던 것을 결과를 볼 때까지 달려나가는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가 소프트웨어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행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령 스마트폰을 켜기만 하면 보조배터리 잔량과 태양열 충전량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아울러 캠핑카를 넘어서 공유카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최석환 지점장은 “유니캠프는 올해 2019년 법인 설립 3년 만에 200억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으며 대표님의 경영 목표가 매우 구체적이다. 또한 2025년 1조 원 매출을 위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최 지점장은 유니캠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오완곤 대표는 젊은 기업가이자 많은 청년기업가들에게 꿈과 목표를 심어줄 수 있는 훌륭한 경영자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성공신화를 이뤄내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런 오 대표가 바라는 인재상은 바로 꿈을 가진 사람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일에 투자하고, 제품에도 반영할 줄 안다는 것. 그는 “고객과 대화할 줄 알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인재라면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작성자: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경영지원본부 이사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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