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조선, 8월 줄파업 예고…위기에 빠진 ‘재도약’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7-29 17:35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기업의 불안감을 키우는 변수는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2분기 실적 개선으로 반등에 탄력이 붙은 현대·기아차가 또 다시 파업위기에 처했습니다.

    조선업계 역시 파업을 결의하며 하투(夏鬪)를 예고하고 있어 주력 제조업의 재도약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습니다.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올해 역시 파업 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앙노동위원의 조정중지가 결정되면 노조는 8월 중순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실적 개선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난 2분기, 현대차는 7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아차 역시 30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현대·기아차가 수익이 올라간 이유는 신차 효과라고 보면 된다. 신차는 잘 나갈 때 증산을 해야하고 어려울 때 허리를 졸라매야 되는데 능동적으로 대처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노조 파업이 일어나면 신차 생산에 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손익에 대한 부분이 다른 때보다 훨씬 더 크다”

    조선업계에서도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 임금협상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주가 살아나면서 조선업 실적이 차츰 개선되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발주량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

    노조의 파업 카드가 더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여름철 투쟁에 가뜩이나 어려운 환경 속 제조업의 재도약은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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