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하루 앞으로…"선제 인하도 가능"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7-17 17:50   수정 2019-07-17 17:47

    <앵커>

    한국은행이 내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고 이달 말 미국도 금리를 내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선제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도 닫아두기 어렵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짙어진 가운데 7월이냐 8월이냐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조동철 금통위원을 포함한 2명의 위원이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한 바 있어 선제적인 금리 인하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추경 등 정부의 경기 부양카드가 미진한 가운데 이달 들어 터져나온 일본과의 무역 갈등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달 말 FOMC에서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고 있는 점도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를 덜어줘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 70%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인하를 예상한 답변이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만 최근 다시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가계부채도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은 섣부른 금리 인하에 부담입니다.

    <전화인터뷰>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7월과 8월 금통위 스케쥴상 멀리 있지 않다면 7월은 '8월 금리 인하 할 겁니다'라는 시그널 크게 주고 동결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7월 이미 경기도 안좋고 파월이 우리(미국) 인하한다고 했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아예 닫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한국은행은 이번 금통위에서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수정해 발표합니다.

    올해 1월과 4월 연달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이달 역시 2%대 초반으로 내릴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성장과 물가만 보면 당장이라도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외국인 자금유출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을 고려해야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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