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쏟아지는 오피스텔…투자 주의보

입력 2019-07-16 18:25  

    <앵커>

    서울 대표 중심 업무지구인 여의도는 최근 들어 빌딩 신축과 증축이 활발합니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공급이 대거 예정됐는데, 생각보다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어 섣부른 투자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홍보관.

    서울의 중심 업무지구에 대규모로 들어서는 주거시설입니다.

    메리츠화재 여의도사옥 건물도 탈바꿈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14층인 이 건물은 용적률을 법정 최대 한도까지 이용하면 20층까지 증축할 수 있는데, 오피스텔과 오피스 건물 등으로 논의 중입니다.

    여의도 종합상가도 오피스텔 형식으로 재건축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늘어나는 공급을 수요가 뒷받침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최근 3년간 여의도에 새로 공급된 700여세대 오피스텔 가운데 아직도 공실은 20% 정도 된다는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입니다.

    공실을 막기 위해 월세을 받으려고 투자한 오피스텔을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소

    "월세보다는 전세로 많이 빠졌죠. (집주인은) 어쩔수 없었죠 비워두기도 뭐하니까."

    실제 여의도가 포함된 도심권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은 4.4%에 불과합니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연 4.87%보다는 물론, 전국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여의도 지역의 경우 오피스텔 분양가 지나치게 높은데 임대료는 한정돼 있어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윤지해 / 부동산114 연구원

    "금융특구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에서의 기대감도 반영 되는거죠 분양가에. (향후 오피스텔 수익률) 4% 확보하기 쉽지 않을 거예요."

    여기에 서울시의 기본 주거공급 방침도 도심 소형 주거공간 확대여서 여의도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

    때문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 여의도 오피스텔은 보수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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