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집 '발신실패 13차례'…"112 연결 안됐다" 피해여성 호소

입력 2019-07-15 11:01  


배우 강지환을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발한 피해여성들이 온라인 댓글로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사건 당일, 경찰에 직접 신고하지 않고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의심의 시선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피해여성들의 변호인은 지난 14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112는 물론 13번이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강지환 집에서 전화가 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며 "결국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가 대신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법은 지난 12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강지환을 구속한 상태다.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해자들에게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강지환 집 발신실패 (사진=SBS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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