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나방 '곳곳에 드글드글'…'재난영화급' 출몰로 방제전쟁

입력 2019-07-10 17:29  


충북 단양에 유례없는 나방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가로등, 전봇대, 건물외벽 할 것 없이 나방이 떼 지어 붙어있는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것.
더위와 함께 얼마 전부터 기승을 부린다는 나방떼는 7~8월에 많이 보이는 매미나방으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 안전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SNS에서는 낙엽이 쌓인 듯 수북하게 죽은나방이 쌓여있거나 운전자 시야에 영향을 줄 정도로 나방떼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치 재난영화와도 같은 상황에 단양군은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환경위생과, 농업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등 5개 부서를 투입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10일 JTBC는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단양 외에도 서울과 수도권, 강원도, 충북, 전남 등에서 나방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피해 현장의 모습을 보도했다.
단양 나방 (사진=JTBC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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