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공식입장 "母 금전문제로 수년간 고통‥8년 전 왕래단절"

입력 2019-07-10 14:07  


모친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혜수 측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서도 법적으로 자신에게 변제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혜수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며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어 "김혜수가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섰다"며 모녀가 2012년 큰 불화를 겪은 뒤 연락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의 원인은 김혜수의 어머니가 독자적으로 벌이는 채무 관련 일에 있으므로 그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김혜수는 최선을 다해 왔다"며 "어머니에게 약속을 받고 왕래마저 끊었음에도 결국 통제할 수는 없었다. 부모라는 이유로 사전에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어떤 제도적 장치나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또한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년간 어머니와 연관된 일들로 끊이지 않는 고통을 받아온 김혜수의 개인사가 허위사실과 뒤섞여 유포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법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이 넘는 금액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자들 중에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혜수 공식입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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