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분기 어닝시즌, 3년 來 최악의 실적 발표 될 것

입력 2019-07-10 08:17  

    [7월 10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펩시코, 2분기 호실적 발표

    네. 펩시콜라로 유명한 기업이죠. 펩시코가 양호한 2분기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이 1달러 54센트로 시장이 예상했던 1달러 49센트를 넘어섰구요.

    수익률 측면에서도, 지난해 4분에 이어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기 매출도 16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였던, 164억 3천만 달러를 웃돌았는데요, 펩시코는 지난 4분기 동안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호실적의 이유로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한 펩시코의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펩시코는 탄산음료를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펩시 제로 슈가’의 마케팅을 강화했고, 자사 음료 브랜드 500여개 중에서 300여개의 설탕 함유랑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북미에서 감자칩 등의 보완재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펩시콜라의 매출도 따라서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1. 3년 來 최악의 어닝시즌 될 것

    ((앵 커))

    네 그러면 마지막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에서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됐는데요.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뉴욕증시에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2분기 어닝 시즌이 3년만에 '최악의 실적 발표'가 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2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 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예상이 맞다면 2016년 1 , 2분기 이후에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으로 기업 이익이 감소하는 사례가 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2분기 어닝 시즌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요인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추가 관세나, 거래 제한과 같은 무역 제재에 영향을 받은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화웨이 제재로 IT와 반도체 기업이 타격을 받은 것을 들 수 있구요. 두 번째로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죠.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역시 기업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앵 커))

    그렇군요. 그럼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전문가들이나 시장의 좀 더 구체적인 반응들 알려주시죠.

    ((캐스터))

    네. 아직까지 시장은 확실한 전망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시장 정보업체 팩트셋은 S&P 500 종목들 중에서 백 열세개 기업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는데요. 절반을 훌쩍 넘긴, 여든 일곱개 기업이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반면에, 골드만삭스는 S&P 500 기업들 중에서 중견 기업들이 전년동기 대비 4%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화웨이 제재 등으로 IT와 반도체 업종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해드렸는데요. 뉴욕증시 분석가들도 S&P 500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보기술 섹터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전년대비 10%의 수익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2. 美 은행주, 험난한 실적 발표 예상

    ((앵 커))

    네. 아까 이번 2분기 어닝 시즌을 좌우할 두 가지 요소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 중에 두 번째가 연준에 금리 인하라고 하셨어요. 이게 뜻하는 바가 뭔가요?

    ((캐스터))

    네. 금리 등락 여부는 금융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금리를 높이게 되면 그만큼 은행에 자금이 많아 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하구요, 반대로 금리를 낮추게 되면 은행 예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악재가 됩니다. 페드 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0.25 베이시스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95%를 기록하는 등,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금리 인하는 금융주에 악재로 작용되기 때문에 2분기 어닝 시즌에 금융주, 은행주의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

    2-3. IT·정보기술·금융주 부진, 내수주 선방

    ((앵 커))

    네. 정리하자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IT, 반도체 업종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이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융주 역시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끝으로 IT나 금융주 외에 살펴볼만한 업종이 있을까요?

    ((캐스터))

    네. 이번 어닝 시즌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업종이 금융주와 IT 업종이었는데요, 그 밖에 한 가지 추가하자면, 내수주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내수주 같은 경우에는 미중 무역전쟁과 연준의 금리 인하 이슈에 상대적으로 적게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월마트, 프록터앤갬블, 펩시코, 코스트코, 코카콜라로 구성된 WPPCK 종목이 있습니다.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내수주나 경기방어주의 경우, 이번 무역전쟁이나 연준의 금리 이슈로 다른 섹터가 타격을 받을 때 '선방'하면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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