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日 수출규제 후 원화 급락...터키 리라 보다 심각" [월가브리핑]

입력 2019-07-10 10:39   수정 2019-07-10 10:30

    월가, 파월 ‘입’ 에 주목



    ▶월가, 파월 의회 증언 주목

    ▶BTIG

    “파월 심정,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서 줄 타기 하는 기분일 것”


    현재 시장은 파월의 의회 증언 결과와 다가오는 FOMC 의사록 공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틀 간 이어지는 상 하원 증언에서 경기 성장 속도 둔화와 경기 리스크 증가, 그리고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 전망입니다.

    CNBC에 따르면 파월의 의회 증언은 예상대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투자자들이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해 추측하도록 할 전망입니다.

    파월의 압박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BTIG의 줄리안 엠마누엘은 "파월의 의회 증언은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줄을 설치하고 걷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고 진단했습니다.

    Bleakery Advisory의 피터 부크바르는

    "파월은 두 가지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 파월은 의회를 향해 모든 것이 둔화되고 있고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할 수 없다. 의회가 파월의장의 상관인데, 상관한테 미국 경기가 아주 좋다고 말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파월은 동시에 금리 인하를 위한 물밑 작업이 필요하다." 고 분석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파월 자리, 현재로서는 안전”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금리 변경 급할 필요 없어”


    파월이 의회 눈치 보랴, 트럼프 대통령 눈치 보랴 참 정신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일단 백악관은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은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로서는 안전하다” 고 평가했는데요,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와 대부분의 사람이 원하는 것을 크게 밑돌고 있다” 며 이것이 연준이 올렸던 기준 금리를 되돌려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향방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리는 데 긴박할 필요는 없다면서 올해 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日 수출 제한 후 원화 가치 ‘급락’



    ▶블룸버그

    “한국 원화, 터키 리라 보다 심각”


    ▶일본 정부, 문재인 대통령 협의 요구 사실상 거부

    →경제단체 게이단렌, 한국 경제계와 교류 지속


    “South Korea Will Make You Forget All About Turkey”



    블룸버그 헤드라인 입니다.

    한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터키 리라의 보다 더 하다는 소리입니다.

    한일 마찰에 대한 가장 최근 이슈부터 살펴보시면요.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의 대 한국 수출규제 강화 문제를 놓고 양국 간에 성의 있는 협의를 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반면,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은 한·일 갈등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계와의 교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적인 경우, 양국 손실 피해 규모 270배 차이

    →아베 총리, 한일간 산업구조 차이 면밀히 분석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에 대해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는 “수출관리를 적절히 시행하기 위한 국내 운용의 재검토”라며 “철회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강경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있는데요,

    극단적인 경우 양국의 손실 규모가 45조원 대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마찰이 최악의 상황까지 지속되면 일본의 피해는 제한적이나, 한국의 피해는 거의 270배에 달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한일간 산업구조 차이와 피해 규모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수출 제재를 단행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 쇼크’ 재발 우려도

    →국내총생산 둔화…펀더멘털 흔들리나


    일본 수출 규제로 원화가 크게 절하되고 있는데요, 한 달 전 외환시장을 뒤흔들었던 '환율 쇼크'가 재발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원화는 달러대비 2.3% 절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1154.7원 에서 1182.0원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도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타 통화 대비해서도 절하 폭이 상당히 큽니다.

    여기다가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우리나라의 성장세가 둔화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낮은 1.7%로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한일 갈등이 지속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성장세 둔화 우려가 외환 시장까지 전이돼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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