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관망·반도체 강세에 혼조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6월 27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뉴욕증시, 무역협상 관망·반도체 강세에 혼조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4%, S&P 500지수는 0.12% 하락한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주가 지수를 견인하면서 0.3%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올랐고,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가 3% 가까이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2. 들썩이는 가상화폐 시장…비트코인 한때 13,000 달러 돌파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13,000달러 선을 돌파했고, 현재 12,4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가상화폐를 도입한다고 밝힌 데다가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가상화폐를 공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상화폐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체 국제결제수단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면서 가상화폐가 디지털 시대의 합법적인 가치 저장소, 즉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커졌습니다.

3. 미중 정상회담 후, "美 3천억 달러 추가관세 보류" 결정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 합의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무역합의가 가능하지만,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미국은 관세로 돈을 벌어 들이고 있다며 지금 상황도 매우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다면, 중국에 대한 3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 부과가 보류 될지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4. 트럼프,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 만나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와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이어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갖습니다. 그는 일본으로 가기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나는 많은 사람들과 만날 것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