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개국서 '일하기 좋은 직장' 1위...韓 기업 어디?

입력 2019-06-26 08:02   수정 2019-06-26 08:26

삼성전자가 해외 6개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best place to work)` 10위 내에 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인력관리(HR) 컨설팅 전문업체인 `랜스타드(Randstad)`가 최근 전세계 32개국에서 실시한 `2019년 고용주(기업) 브랜드 리서치(Employer Brand Research)` 결과 삼성전자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3개 국가에서 선두에 올랐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랜스타드는 전세계 3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매년 주요 국가에서 현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급여 수준, 복리 후생, 안정성, 경력 관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1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폴란드와 브라질에서는 작년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고, 작년에 조사가 없었던 우크라이나에서도 자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소프트서브,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폴란드에 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에는 휴대전화 생산라인이 있다.
이와 함께 헝가리에서는 작년 6위에서 올해는 5위로 올라섰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작년 10위 내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구 13억7천만명의 `거대 시장` 인도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메르세데스벤츠, IBM, 네슬레 등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2계단 떨어졌으나 `신기술` 평가 항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랜스타드의 올해 조사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경우 대체로 자국 기업이 상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올해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에서는 MS와 월트디즈니, CSC(컴퓨터 사이언스 코퍼레이션)가 1∼3위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화웨이와 알리바바, 텐센트가 `톱3`였다. 일본에서도 산토리 홀딩스, 아지노모토, 도요타 등 자국 업체가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현지 공장이나 리서치 센터를 두고 있는 나라에서 이미지가 좋다"면서 "특히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등에서 인기가 좋은 직장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 베트남 리서치 업체인 `안파비`(Anphabe)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Nielsen)이 공동 발표한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직장` 명단에서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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