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유가 '폭락'…40달러 붕괴 가능성 [월가브리핑]

입력 2019-06-13 08:04  

    "유가, 최대 30 달러 선까지 하락 할수도"
    (2019 06 13 월가브리핑)



    ▶뉴욕증시, 기술주·은행주 부진

    ▶에버코어 ISI

    "반도체 회복 2020년 하반기로 미뤄질듯"




    오늘 자 뉴욕증시, 기술주와 은행주가 눌리면서 2거래일 연속 떨어졌습니다.

    기술주는 특히 반도체가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에버코어 ISI가 반도체 경기 회복이 2020년 하반기로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WILLIAM O'NEIL+CO의 랜디 왓츠는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이지만 아직 확실하다고 볼 수는 없다. S&P는 200일과 5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사상 최고치에도 근접한 상황이다. 그러나 나스닥은 S&P만큼 회복하지 못하고 저항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지만 50일 이동평균선에는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美인플레이션 성장 속도 둔화

    →에너지 부진이 원인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고조




    한편 월가는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주목했는데요, 오늘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1 %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 가격은 올랐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식품을 제회한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달 보다 0.1% 이상 올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유가 하락과 낮은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률이 0%를 기록할 수 있다고 려하고 있는데요, 물가 상승률이 0%대를 보인 것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9년과 유가 폭락 여파로 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한 2015년 두 해 뿐 이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發 '쇼크' 유가 '충격'…40 달러 붕괴 가능성

    ▶유가 4% 대 '폭락'

    →美 공급 증가·수요 감소 우려

    ▶골드만삭스

    "美 생산 증가…부족분 상쇄"


    오늘 유가는 4% 이상 폭락했습니다.

    예기치 못하게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겹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22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60 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휘발유 재고는 76만 배럴 증가, 정제유 재고는 10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인한 공급 부족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텍사스주 페르미안 유전이 향후 5년간 글로벌 원유 공급량 증가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지속

    ▶유가, 최대 30 달러 선 까지 하락 가능성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원유시장에 상당한 압박을 줬는데요, 지난 4월말 배럴당 63.91 달러 까지 치솟았던 WTI는 무역분쟁이 발발하면서 상승분의 절반을 반납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데요,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알렉산더 노박은 "유가가 $30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올해 3분기, 하반기의 수요와 공급 문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많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재한다. 무역분쟁과 국가 간 제재에 따른 압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에너지 헤지 펀드 어카운트 캐피탈의 존 킬더프도 "중국과의 상황이 원유 시장에 지속적인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며 "최근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에너지주가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선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더 뚜렷한 증거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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