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만원 강연료' 김제동 결국…"희망은 커녕 실망"

입력 2019-06-07 00:02   수정 2019-06-07 07:20


대전 대덕구에서 추진한 방송인 김제동 강연이 취소됐다.
6일 대덕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는 당초 일정 대로 진행하지 않는다.
김씨 측과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원래 취지대로 원활하게 하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대덕구 측은 설명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김씨 측이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다"며 "관련 논의는 차차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김씨 강연료 1천550만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비상식적인 고액 강사료`라고 지적하며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전체적인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행태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1천600여명을 초청하는 자리로,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한다"며 "지난해 대덕아카데미 참여 구민이 김씨를 강연자로 불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재정 자립도 낮은 곳에서는 유명인을 초청할 수 없다는 논리가 만들어진 것 같아 씁쓸하다"며 "자칫 지역 청소년에게 희망은커녕 실망을 안길까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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