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에 3년간 '학폭' 당해"...소속사 "기억 선명하지 않아"

입력 2019-05-26 15:02   수정 2019-05-26 17:25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29)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효린이 15년 전 중학교 때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글이 올라왔다.

올해 서른살이라는 이 누리꾼은 "효린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학교폭력) 당한 피해자"라며 "상습적으로 옷, 현금을 빼앗기고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친구를 노래방으로 불러 마이크로 머리까지 때렸다"며 "때릴 땐 항상 본인을 한 대 때리게 시켰다. 쌍방이니까"라고 적었다.

논란이 되자 소속사 브리지는 "온라인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으며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2010년 씨스타 메인 보컬로 데뷔한 효린은 2017년 6월 팀 해체와 함께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하고 홀로서기했다. 지난 22일 새 싱글 프로젝트 `#엑스효린엑스`(#xhyolynx) 첫곡 `니가 더 잘 알잖아`(youknowbetter)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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