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김민정, 시청자 숨죽인 ‘뒷태 엔딩’…역시 ‘갓후자’

입력 2019-05-22 09:31  




배우 김민정이 ‘국민 여러분!’의 엔딩 장인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정이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단 한마디의 대사 없이 ‘레전드급’ 엔딩을 장식하며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 말미 정국(최시원 분)과 진희(백지원 분)가 놓은 덫에 걸린 후자(김민정 분)가 구치소에 수감 되면서 보여준 비릿한 미소는 안방에 소름 끼치는 긴장감을 선사했던 바. 어제(21일) 역시 검사인 셋째 언니와의 극적인 딜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된 후자의 ‘뒷태 엔딩’ 역시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다.

이에 중요한 순간마다 엔딩을 장식하고 있는 김민정의 엔딩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첫 방송 당시 후자의 ‘이발소 등장 엔딩’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터. 이후 사기꾼 정국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겠다는 발언으로 모두를 경악시키는가 하면, 자신을 체포하러 온 미영(이유영 분)에게 “잡혀 준 것”이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다음 회를 더욱 궁금케 만들었다.

이어 정국의 의도치 않은 민원처리로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에 급제동이 걸린 후자가 분노에 차 보여준 찻잔 스매싱 엔딩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토크,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전개 속에서 김민정은 어딘가 어설프고 엉뚱한 매력을 가진 후자 캐릭터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악역의 아우라까지 제대로 보여주며 드라마의 퀄리티를 한 층 높이고 있다.

이는 밤낮으로 캐릭터를 연구하며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김민정의 연기 열정과 연기 내공,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때문에 앞으로 종영을 단 2회 앞둔 ‘국민 여러분!’에서 김민정이 또 어떤 연기로 맛깔 나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엔딩 부자’ 배우 김민정은 2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국민 여러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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