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화웨이 거래 제재 90일 유예에 반등

[뉴욕증시] 화웨이 거래 제재 90일 유예에 반등



다우 0.77% 상승 / 25,877.33p

나스닥 1.08% 상승 / 7,785.72p

S&P500 0.85% 상승 / 2,864.36p

美 상무부 "화웨이에 90일 임시면허 발급"

알파벳 "화웨이와 거래 중단 계획 보류"

전일 퀄컴·마이크론 등 반도체 급락 진정

FAA "보잉 737 맥스 사고, 조(鳥)류 충돌 가능성"

맥도날드·코스트코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콜스·JC페니 1Q 실적 부진...백화점주 타격

노드스트롬 EPS $0.23...예상치 큰 폭 하회

中 관세 카드로 '희토류' 뽑나…관련 ETF 급등

[국제유가] 무역·지정학적 갈등에 보합



어제 미국 상무부가, 90일간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임시 면허를 발급하면서 오늘 장 상승 출발했습니다. 상무부의 일시적인 제재 완화에 알파벳과 여타 기업들 역시 거래 중단 계획을 보류하는 등 상황이 급변했는데요,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반도체 주들 역시 다시 반등 해 주면서 오늘 증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반도체 종목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역시나 화웨이의 거래처들 큰 폭으로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인데요,

자일링스 4.63% 마이크로칩 3.03% 마이크론 2.95% AMD 2.51%

이어서 다우 종목 상황 살펴보면, 어제 장에서는 하락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오늘은 크게 반등하며 시장 이끌었습니다.

다우듀폰 3.09% 인텔 2.07% 캐터필러 2.06% 애플 1.92%

한편 보잉은 미 연방 항공청에서,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일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1.69% 상승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대중 무역주들에 시장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먼저 맥도날드, 1분기 글로벌 매출 호조에 상승 흐름 이어가고 있구요, 오늘 장중 201달러선까지 오르며 신고가 경신했습니다. 여기에 코스트코 역시 호실적에 연일 신고가 흐름 이어가고 있는만큼 이들 기업 유의 깊게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FAANG주 역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화웨이 제재 일시 중단으로 알파벳과 애플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다만 아마존은 콜스와 JP페니 등 유통체인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며 소폭 오름세에 그쳤습니다.

애플 1.92% 넷플릭스 1.77% 페이스북 1.15% 알파벳 0.85% 아마존 -0.08%

한편 개별 종목으로는 미국의 백화점 유통 체인이죠, 콜스와 JC페니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얼마 전 메이시스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무역분쟁으로 인해 향후 업계 타격을 예고한 바있는데요, 오늘 개장 전 콜스와 JP페니가 일제히 부진한 순익을 발표하면서 타격을 받았습니다. 콜스 12.34% 내려간 55달러선에 종가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또 다른 미국의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까지 장 마감 후 부진한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당순이익이 23센트로 시장 예상치였던 43센트를 거의 절반 가까이 밑돌았구요, 매출과 가이던스 모두 부진하게 나오면서 현재 시간외 거래 9% 대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무역 분쟁 타격이 백화점주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만큼 상황 주시하셔야 겠습니다.

한편 오늘 또 한가지 살펴볼 사안이 있습니다. 희로튜 ETF 인데요,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 카드로 꺼낸데 대응해, 중국에서는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희토류 ETF 거래량이 37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만 5% 대로 상승했고, 주간으로는 11% 상승했는데요,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관세카드로 꺼내들지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