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체제 1년....달라진 LG의 전투력

정재홍 기자

입력 2019-05-20 17:47  

    <앵커>

    한국경제TV는 불안한 대외환경과 위축되는 내수경기 속에 그 돌파구를 찾는 기획시리즈, '기업이 희망이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선장이 바뀌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LG그룹을 살펴보겠습니다.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장남인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지 1년이 다 돼 가는데요.

    기술집약적인 LG의 전통을 따르는 한편 과감한 인사와 공격적인 행보로 달라진 LG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40대 초반 나이에 LG의 4세대 경영인으로 정식 취임한 구광모 회장.

    첫 경영행보로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면서 기술 혁신을 중시하는 LG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내 과감한 사업재편과 공격적인 경영행보가 이어졌습니다.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와 LG디스플레이의 조명용 OLED 사업을 청산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LG화학 창립이래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CEO로 임명하고,

    수년간 적자를 이어온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본부장을 1년만에 교체하는 과감한 인사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공격적인 의사결정도 눈에 띕니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를 가장 먼저 선보이면서 공격적인 5G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게 제기한 특허 소송은 제2의 반도체로 부상할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필사적으로 생존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입니다.

    <인터뷰>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LG가 보수적이었고 공격적이기보다는 수세적이었던 반면에 LG화학을 비롯해서 LG디스플레이. LG전자의 신사업분야를 보면 그전의 LG와는 다르게 공격적인 면을 갖췄다고…"

    구 회장은 이번달 시작된 LG 계열사 사업보고 회의를 주재하며 경영진과 5G, AI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안정보단 공격적인 행보를 선택하면서 올 한해 어떤 결과물을 제시할지 달라진 LG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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