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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브리핑] 미중 무역전쟁으로 5월 뉴욕증시, 50년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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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14 08:21   수정 2019-05-14 11:00

[월가브리핑] 미중 무역전쟁으로 5월 뉴욕증시, 50년래 최악

    [0514 화요일 월가브리핑]

    [미중 무역전쟁…5월 증시, 50년래 최악]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5월 들어 뉴욕증시가 거의 50년 만에 최악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올라와 있는 자료화면을 보고 계신데요, 다우지수가 지난 5월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중국의 보복 조치들로 인해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려온 추세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시간 13일인 오늘, 다우지수는 600p 넘게 급락하며 1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도 하락률이 가파른데요, 다우지수는 4% 넘게 빠졌습니다. 5월 이후 급격하게 파란불 켜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나스닥지수는 5.86%, S&P500지수는 4.11% 떨어졌습니다. 3대 지수 모두 4~5%대 낙폭을 연출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악의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CNBC는 이번 미중 관세 충돌로 인해 가장 충격을 받은 다우 종목들을 공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관세 인상을 발표한 이후 다우지수는 1200p나 급락했는데요, 특히 대중 무역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늘도 프록터앤갬블을 제외한 다우 30개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죠? 이에 따라 월가 전문가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하락 종목들 확인해볼까요? 아래쪽부터 살펴보시죠. 인텔과 애플, 캐터필러가 지난 5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10% 이상 급락한 상태입니다. 30개 종목 중 제일 부진한 흐름 보여주고 있고요, 이 외에 보잉도 9%대 급락, 유나이티드테크와 시스코시스템스, 3M 등이 6%대 마이너스를 기록 중입니다.

    30개 종목 중 단 2개 종목만 지금 5월 3일 이후 지금까지의 흐름을 살펴봤을 때 플러스권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유나이티드헬스와 쉐브론이 각각 3%, 2.9% 상승했습니다. 이 수치만 봐도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이 미국 기업에도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양쪽에 모두 이득이 될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미중 전쟁을 고집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中, 보복카드로 美 국채 매각 제시할까?]

    그렇다면 과연 중국이 제시할 수 있는 보복 카드는 무엇일까요? 양국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무역 전쟁의 최후 수단으로 현재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팔아 치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어제 월가브리핑에서도 중국의 보복조치로 미국 국채 매도와 위안화 평가 절하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CNBC는 중국이 ‘자멸적인 핵 옵션(Self-destructive nuclear option)’인 미국 국채 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시장의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저녁, 중국 관영 언론 편집장이 트윗을 올린건데요,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은 아마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고, 보잉에 대한 주문을 줄이며 중국과의 서비스 교역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중국 학자들이 미국 국채 투매 가능성과 구체적으로 이 방안들을 어떻게 할 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NBC는 중국이 미국 국채시장에서 떠나거나 혹은 비중을 줄이면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다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중국이 이같이 극단적인 조치를 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마켓워치는 중국이 보복조치로 국채 투매를 하지 않을 4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미국 국채 매각 혹은 매입 중단이 양국의 ‘협상 카드’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중국이 깊이 관여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즉, 중국 측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죠? 더불어 오히려 미국 국채 매각이 미국 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는데요, 중국이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이면 달러가 약해지는데 이럴 경우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미국 국채시장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줄고 있다는 사실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이런 점을 미루어 볼 때 사실상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제시할 만한 보복카드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이쯤 되면, 과연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미중 무역전쟁은 미국 기업들에게도 확실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중국 쪽에서도 확실한 보복 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새로운 추가 관세들은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승자 없는 게임 속에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요, 우선 중국이 제시한 보복 관세 시작 시점인 6월 1일까지는 예측 불가능한 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실 때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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