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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브리핑] 미중 무역전쟁 확대되면..."亞 2국 울고 3국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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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13 08:12   수정 2019-05-13 10:12

[월가브리핑] 미중 무역전쟁 확대되면..."亞 2국 울고 3국 웃는다"

    [0513 월가브리핑]

    ▶美中, 소득 없이 마무리

    →美, 협상 시한 제시


    ▶트럼프 트위터

    "양국 건설적 대화...협상 지속"


    ▶AMP캐피탈

    "트럼프, 재선 시기 맞춰 협상 타결할 듯"


    미중 무역협상이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고, 미중은 협상을 계속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협상 종료 후 트위터를 통해 "지난 이틀 동안 미중은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 협상은 계속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중 양측은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3~4주 내 합의를 하지 않으면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통보하면서 협상 시한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AMP 캐피탈은 "무역협상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카드를 너무 빨리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외신은 그동안 미중 무역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도해왔습니다.

    ▶백악관, 예상과 달리 여유로워

    ▶트럼프 트위터

    "중국, 차기 대선까지 기다리는 중"

    ▶가디언

    "트럼프, 큰 도박 중...지지층 이탈 우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최근 협상에서 너무 심하게 당하고 있어 2020년 차기 대선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라고 말한 점을 미뤄봤을 때 다가오는 내년 재선과 무역협상이 깊은 연관도가 있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왜 재선을 앞두고 무역분쟁을 단행하는 것일 까요?

    일단 대표적인 보수매체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급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재선 이후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싶어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급할 것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가디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역협상을 격화시키는 것은 큰 도박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타협없이 마무리될 시 트럼프의 지지층인 농부들이 이탈할 수 있으며, 주식시장 붕괴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중국 패배 확신

    ▶논란 속 꾸준한 인기 상승

    ->지지율 56%...역대 최고치


    폴리티코는 재선을 앞두고도 트럼프 행정부가 여유로운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층을 이탈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피해가 더 심각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결국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이 승리할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최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56%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의 분석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찬찬히 준비하고 있고,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의 리더로서 약해 보일 수 없는 상황인데요 두 스트롱 맨 중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류허 부총리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평등과 존엄성이 있는 협력적 합의를 요구한다"


    중국도 쉽게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류허 부총리는 워싱턴 무역협상 직후 중국 취재진들에게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면서 "중국은 평등과 존엄성이 있는 협력적 합의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이 관세 몽둥이 휘둘러"

    "관세율 인상 위협 멈춰야"

    "미국 일방주의, 세계에 아무런 이득 안 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2일 사평을 통해 "미국이 관세 몽둥이를 휘두르면서 또 다시 중국을 위협하고, 양국 경제무역 마찰 위험을 악화하고 있다"라며 무역 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관세율 인상 위협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미국의 일방주의는 중국과 미국 양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Practical한, 실용적인 접근에서 미중 협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중국의 보복카드]

    1) 미국 국채매각

    2) 위안화 평가절하


    →미국에 큰 위협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미국의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이에 맞설 중국의 보복 카드가 준비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국채 매각, 위안화 평가절하 등이 거론될 수 있다는 뜻이죠. 1조 123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보유 중인 중국이 이를 매각하면 미국 국채 가격의 하락과 금리 상승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미국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투자와 소비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다면 미국도 한 번 더 고려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IHS마킷 보고서

    '휴전 종료에 따른 미중 무역전쟁 확전'

    중국 수출의존도 높은 한국-일본 타격


    한편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전쟁이 예고대로 확대된다면, 아시아 국가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관세 폭탄을 맞게 되면 중국의 경기는 당연히 둔화할 수밖에 없겠죠? 이럴 경우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타격을 입게 되고, 일부 국가들은 중국이 잃는 수출과 투자를 어부지리로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휴전 종료에 따른 미중 무역전쟁 확전'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IHS 마킷은 "중국 수출에 대한 거대한 부정적인 충격이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전자제품과 화학제품 같은 중간재를 중국 제조업에 공급하는 일본과 한국을 때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수혜국,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19C '대륙봉쇄령 효과'와 비슷

    →해안 산업지대 몰락

    →내륙 산업지대 번성


    반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부 신흥국들은 미국에 대한 수출량이 늘어나는 반사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태국을 대표적인 수혜국으로 꼽았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서도 살펴보실 수 있듯이, "무역전쟁 악화로 브라질과 멕시코 베트남 등이 호재를 보고 있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경제역사가들이 말하는 '대륙봉쇄령 효과'로 볼 수 있는데요, 19세기 나폴레옹이 시행한 영국에 대한 대륙봉쇄령 때문에 유럽의 네덜란드 등 해안가 산업지대가 쇠락했습니다. 대신 스위스와 프랑스 리옹 등 내륙 지역의 산업이 흥했죠. 200여 년이 지난 지금 미중 무역전쟁의 결과물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중 무역전쟁에 관한 월가브리핑 전해드렸습니다.

    윤이라 외신캐스터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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