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팬서비스 논란…90도 인사에도 풀리지 않는 '팬심'

입력 2019-05-10 12:00  


KIA 타이거즈 김선빈 선수가 팬서비스 논란에 휘말렸다.
사인을 요청하며 다가온 10대 팬에게 지나치게 차갑게 반응했다는 것인데, 사과를 뜻하는 제스처를 보였음에도 팬들의 성난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선빈 팬서비스 논란은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짤막한 영상 한편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일명 `움짤`로 불리는 이 동영상에서 김선빈은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남학생 팬의 사인요청을 무시한 채 빠르게 발걸음을 옮긴다.
영상 논란 속에 김선빈은 지난달 24일 잠실 LG전에서 안타를 친 뒤 3루 KIA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90도로 인사했다. 사과의 메시지가 담긴 인사로 해석됐으나, 싸늘해진 팬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김선빈은 이와 관련,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거(팬서비스 논란)에 관해 말씀을 꺼내면 또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하니까.. 말을 아끼는 게 최선일 것 같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 좀 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빈 팬서비스 논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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