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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대장암투병 고백, "아들 눈에 밟혀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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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10 10:47  

오은영 대장암투병 고백, "아들 눈에 밟혀 많이 울었다"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대장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의 `막강해짐` 코너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육아의 신`으로 등극한 오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자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아들로 태어나서 성장할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들이 단 한 번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지 않았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내 옆에 있어야하는 엄마가 저기 가 있으니까`라고 하더라.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우아달`을 시작했다.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은영은 "나도 완벽한 엄마가 아니듯 아들도 도와줘야할 문제가 왜 없었겠냐"면서 "하지만 꿀밤 한 대 안 때리고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굉장히 고통스러웠다"고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현실 육아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한편, 늘 당당했던 오은영에게도 감당하기 벅찬 시련이 있었다. 2008년 우연히 받게 된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악성종양이 발견됐고, 추가로 대장암까지 발견되며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던 것.그는 의사 선배로부터 "정리할 거 있으면 빨리 정리해"라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덤덤하게 이어갔다.
그러나 오은영은 "수술 직전 아들의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둥 떠다녀 눈에 밟혔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편은 `내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아들이 너무 걱정되더라. 눈물이 앞을 가렸다"며 "수술이 끝나고 눈을 떠보니 담낭암은 아니었다더라. 초음파가 잘못된 거였다.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 단계였고, 11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대장암투병 고백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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