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수가공 기술기업 "티에프제이글로벌 진의규 대표" [혁신성장코리아]

입력 2019-05-07 12:58  

제공 | 유튜브



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진의규 (티에프제이글로벌 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 ‘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초발수가공 기술기업 티에프제이글로벌, 진의규 대표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진의규: 안녕하십니까



한상춘: 티에프제이글로벌 초발수가공 기술기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업력으로는 설립 4년차 섬유기술 스타트업으로 시작부터 대단한 성과를 기록한 기업으로 알고 있어 이 시간이 더욱 기대가 되는데, 먼저 간단히 기업 소개를 해주신다면?

진의규: 저희 회사는 2015년 8월 창립한 회사로서 세계최초 비불소 친환경 발수가공기술을 가진 회사로서 저희 회사의 기술은 4차산업을 주도할 스마트섬유분야와 친환경을 모토로 인간을 우선 생각하는 기업 연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한상춘: 2015년에 창업을 해서, 해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 시작은 남다른 기술력에서 시작됐다고요?

진의규: WGT 기술 개발 관련 소개+원리도 함께 지금 현재 발수시장은 비불소로는 발수의 내구성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기술은 제가 개발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성 비불소계 발수용제와 첨단가공기술을 접목한 섬유류 발수가공기술 이라고 한마디로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통상 의류 등 섬유제품은 다양한 봉제라인과 부자재 등과의 접합부분이 있어, 단순한 침지공정만으로는 제품전체 표면에 안정적 발수도 확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두가지로 요약을하는 공정을 만든겁니다. 첫번째는 발수액이 섬유제품의 fiber structure까지 세부적이고 깊게 꾸준히 도달하기 위한 공정으로 발수용제에 침지 된 상태에서 유체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섬유조직의 밀도와 해당 섬유의 특성에 따라 해당 공정을 통상 2~3회 가공하여 저희가 테스트해서 우수 판정이 나기까지 반복공정화 하는 것입니다.

한상춘: 업계 내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특허도 취득했다고 알고 있는데 발수기능이 탁월해진 원단을 활용할 때 가장 유용한 용도는?

진의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입고 있는 모든 의류에 접목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또는 접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등산복 등의 아웃도어 의류의 소재는 대부분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저희 WGT 기술을 적용하면 천연섬유인 면으로도 아웃도어 의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발수가공기술에는 방오 기능도 있어서 옷에 얼룩이나 이물질 등으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기들의 옷 턱받이나 주부들의 앞치마 등에 활용하면 세탁이 한결 쉬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군인공제회와 기술개발 및 공동 사업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투복 등의 군복에 발수가공기술이 적용되면 군인들이 전투나 훈련할 때 옷이 땀이나 물에 젖어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발수가공기술은 기존 원단의 물성에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일반 원단이나 의류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상춘: 세계 특허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꽤 많은 수상을 했다고 들었는데?

진의규: 네. 2015년 8월에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국제 군사 과학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상’에서 융합기술부분 대상, 2017년 ‘G-Valley 창업 경진 대회’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상춘: 앞서 세계 최초로 친환경 발수를 개발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다른 국가에서는 이러한 기술력 없었나요?

진의규: 미국 Teflon과 일본 도레이 모두 여전히 불소계 용제를 사용하고 있고, 원단에만 발수가공이 가능합니다. 이들 기업들도 불소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수차례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성공을 못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저희는 자체 개발한 비불소계 친환경 용제를 사용하고 있고, 원단이나 완제품 둘 다 발수가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력이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완제품에 발수가 가능한 곳은 전 세계적으로 저희 회사 뿐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상춘: 그야말로 남다른 기술력이 한몫을 한 건데 그러다 보니, 창업 이후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고 최근에도 꽤 큰 계약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진의규: 우리나라에서 만든 기술인데 오히려 일본에서 그 기술력을 알아봐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종합 상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고, 이미 수출계약 건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산업진흥재단에서 중재해 저희의 기술 가치를 약 140억엔 정도로 평가해주면서 14억엔의 투자를 받게 됐습니다. 현재 일본 오사카의 일본 법인의 주식 10% 정도를 배당했고, 그 자금으로 올해 완공을 목표로 일본 와카야마 현에 공장을 건립 중입니다. 또한 지난 3월말에 동경전시회에 참가해 일본의 미쯔이 물산, 골드윈, 스미토모 물산, 그리고 소방복등 안전복을 만드는 워크맨등 많은 일본 업체들과의 수주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국내에서 국산 원단으로 발수해 납품해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한상춘: 이러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사업 구상과 연구를 지속 하실텐데 계획하고 있는 기술분야가 있나요?

진의규: 발수가공기술은 단순가공이고 친환경적이고 발수라는 것 외에는 더 할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류에게 필요로 하는 기업, 기술을 갖추어야 장래가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현재 한국과학기술원과 탄소섬유(안정화섬유), 미세먼지 차단기술 등 소재 산업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섬유는 저희는 안정화섬유라고 부른데. 안정화섬유로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섬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한상춘: 이쯤 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는데요.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의규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진의규: 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은 끊임없는 R&D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성장은 말 그대로 창조하고 개발한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티에프제이글로벌>을 비롯한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기업인, 경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진의규: 우리나라에서 저와 같은 젊은 청년들이 사업을 하고 혁신성장 계열에 합류하게 하려면 많은 제도를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일을 하나 하려하여도 제도에 묶여 있어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정부가 제도를 개선한다고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봅니다. 단순하게 눈에 보이기만 하는 제도 개선이 아니라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부딪치는 자금난에 대한 부분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을 하려하는 청년들에게 주어질 수 있는 창업비용은 한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러한 것이 바로 묶여 있는 제도죠.

한상춘: 진대표님이 생각하는 혁신성장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한민국 기업들이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서도 얘기해봤는데 모두가 혁신 성장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해보면서 이제는 마쳐야 할 시간인데요. 끝으로 혁신성장 기업 ‘티에프제이’ 혹은 진대표 개인적으로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진의규: 운 좋게 어리다는 이유로 저의 연구결과물이 인정받을 수 없을 수도 있었지만. 저의 부모님이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부모님이 불어 넣어 주신 주시는 용기를 발판 삼아 미래의 스마트텍스 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그것을 토대로 전 세계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술자로 성장하는 것이 저희 바람이자 목표입니다.

한상춘: 진의규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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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는 "혁신성장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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