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규모 반도체 투자...관련주 랠리 '기대'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4-30 16:47  

    <앵커>

    이처럼 정부도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자 국내 증시에서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데요.

    당장 관련 장비나 부품업체는 물론, 비메모리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4차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정부도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하자 수혜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또 하나의 주가 상승 재료일 수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IT·자동차 등 반도체 부품 업체들에 관련 이벤트 이슈가 적용될 수 있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4%에 불과한 비메모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겁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앞서 100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밝히면서 급등한 종목들이 적지 않은 만큼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도체 조립과 테스트 칩을 생산하는 SFA반도체가 삼성전자의 발표 이후 40% 가까이 오르며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를 감안해 투자 접근이 수월한 종목은 삼성전자에 비메모리 부문의 전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원익 IPS와 연일 급등세인 SFA반도체의 최대주주 에스에프에이가 꼽힙니다.

    이밖에 유니테스트도 자회사이자 비메모리 칩 전류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테스티안을 통해 시장 진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소재 업체에선 한솔케미칼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과산화수소 독점 판매사이고 원익머티리얼즈는 공정용 특수가스 대표 공급사로 거론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가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만큼 관련 기업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현재 자동차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텔레칩스와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실리콘웍스, 동운아나텍의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고평가 논란에 올해부터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던 반도체 관련주.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다시금 국내 증시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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