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거래 꼼짝마'…코스콤,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4-26 15:01  

    <앵커>

    코스콤이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내부통제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는 물론, 금융 클라우드도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인데요.

    박승원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증권사 컴플라이언스 부서 직원이 유심히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이상 거래 징후가 포착됐는지, 시스템을 예의주시하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곧 비정상 거래가 한 눈에 알 수 있는 화면이 나오고, 이런 내용이 곧 해당 증권사 본사로 보고 됩니다.

    코스콤이 IBK투자증권과 6개월간 서비스 설계와 모의테스트 진행을 거쳐 개발한 '레그테크'입니다.

    <인터뷰> 명재선 코스콤 미래사업실장

    "(레그테크는)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다. 금융회사로 하여금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정보 기술을 의미한다."

    과거엔 이상 거래가 발생해도 실시간으로 포착이 어려웠지만, '레그테크'가 개발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증권사 내부의 비정상 거래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만든 직관적인 시각화 기능으로 IT를 잘 모르는 직원도 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된 게 특징입니다.

    이런 '레그테크'를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도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명재선 코스콤 미래사업실장

    "자본시장 최초의 데이터 기반 실시간 내부통제 시스템이다. 고객사의 리스크 관리 비용 절감과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자본시장의 투명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콤은 하반기 구축 예정인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에서 '레그테크' 서비스를 금융 특화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금융 클라우드 내 축적된 대량의 데이터를 AI를 이용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준법감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배당사고와 공매도 결제불이행 등 잊을만하면 부각되는 증권사의 허술한 내부통제시스템.

    코스콤이 개발한 '레그테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