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서 홈런에 눈물...옐리치에 2방 헌납

입력 2019-04-21 16:36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5명의 코리안 빅리거가 총출동해 부활절 아침을 달궜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을 쐈고,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장타를 터뜨렸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재활을 거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2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을 낚고도 타선 침묵으로 올해 첫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⅔이닝 동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9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웃 카운트 1개가 모자라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아쉽게 놓쳤다.

한창 물이 오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에게 3회와 6회 연타석 솔로포를 내줬다.

홈런을 빼곤 크게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지만, 타선이 밀워키 타선에 단 2안타로 꽁꽁 묶인 탓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100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2승 후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다저스는 0-5로 져 연승 행진도 `6`에서 마감했다.

올해 4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매 경기 홈런을 내줬다. 피홈런 수는 5개다.

다만 20⅓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2개에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이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0인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27㎞짜리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만이자 날짜로는 나흘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1회와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54(52타수 8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3-1, 6회 초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시즌 8번째 2루타를 치고 대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휴스턴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의 시속 158㎞짜리 빠른 볼을 당겨 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곧이어 터진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에만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4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보태지 못했지만,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17, 출루율 0.419를 기록하며 텍사스 공격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약체라는 예상을 깨고 순항 중인 텍사스는 9-4로 이겨 시즌 11승(8패)째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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