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하다' 권유에 사둔 금 투자자... '악몽'에 시달린다는데, 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19-04-19 10:06   수정 2019-04-19 10:12

    이달 들어 금값 급락…1년 전 악몽’ 재현 우려
    오늘은 하락세가 주춤하긴 했습니다만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달 말까지 금을 사라고 권유받아 투자했던 금 투자자들이 1년 전 악몽, 즉 2018년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달 들어 눈에 띄는 금값 급락 배경과 함께 1년 전 악몽에 시달리는 금 투자자에게 햇볕이 다시 비추는 날이 올 수 있을지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급락하고 있는데요. 먼저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국제 금값, 작년 12월 후 급등 1350달러 근접

    -지난 달 말까지 금 투자 권유, 의외로 많은 투자

    -이달 들어 급락세,1270달러대…금 투자자 ‘당황’

    -‘1년 전 악몽’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감 확산

    -1년 전 버핏, 장기적으로 800달러선까지 ‘폭락’

    Q. 방금 말씀하신 금 투자자 입장에서 기억하기 싫은 ‘1년 전 악몽’이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지요.

    -작년 흐트러졌던 달러와 금값 ‘역관계 회복’

    -4월 달러인덱스 88 급락, 금값 1390달러 급등

    -10월 달러인덱스 95 급등, 금값 1180달러 급락

    -금 투자자, 6개월 만에 210달러 급락 ‘큰 손실’

    -中 주식·남북관련주 등과 4대 투자 실수 중 하나

    Q. 시기적으로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중앙은행이 슈퍼 비둘기로 돌아선 때와 일치하는데요. 특별히 연관이 있습니까?

    -Fed, 출구전략 추진 3년 만에 사실상 중단 선언

    -ECB, 유럽판 양적완화 TLTRO 재추진 선언

    -BOJ, 마이너스 금리 등 울트라 완화기조 지속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등 금융완화 추진

    -한국 제외 신흥국, 금리동결 혹은 인하 ‘재추진’

    -투자자 성향,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로 전환

    Q. 궁금한 것은 올해 들어 달러인덱스가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내리기 이전까지 금값은 왜 오른 것입니까?

    -작년 12월 이후 달러인덱스, 거의 변화 없어

    -트럼프의 shut down, 각국 탈달러화 주요인

    -트럼프 화폐개혁설, 금값 부추기는 요인

    -미국과 마찰,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 ‘금 매입’

    -2월 이후 급등, 중국의 춘절 금 수요도 가세

    Q. 작년 12월 이후 금값을 상승시킨 요인이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가를 따져보면 하락세로 돌아선 배경을 알 수 있는데요. 셧 다운 문제는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작년 12월, 트럼프 단독으로 ‘shut down’ 결정

    -2011년 shut down 악몽, 안전자산 선호 강해져

    -shut down 해결, 금 투자자 ‘대형 손실’ 초래

    -트럼프의 shut down, 예산안 처리 불안 존재

    -대선 다가오면 불리, shut down 불안감 완화

    Q. 우리도 화폐개혁 문제 때문에 온 국민의 관심이 높은데 한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폐개혁을 선호한다 해서 국제 금값이 급등하지 않았습니까?

    -2012년 대선 앞두고 공화당 롬니 후보 거론

    -금 본위제→중앙은행 금 보유→금값 급등

    -금 본위제 무산, 금 투자자 ‘큰 손실’ 초래

    -트럼프, 불리할 때마다 화폐개혁 가능성 거론

    -화폐개혁, 국민 공감대 없이는 집권당 ‘더욱 불리’

    Q. 이달 들어 금값이 떨어지는 데에는 중국이 달러를 버리고 금을 사들이는 것에 주춤한 것도 원인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미중 무역협상 난항, 중국 음모설 나돌아

    -움모설, 달러와 국채 버리고 ‘금 집중 매입’

    -차이나머니 회수 실체, 中 신용경색 ‘원인’

    -중국, 이달 들어 ‘달러와 국채’ 다시 사들여

    -투자자, 미중 무역협상 타결 임박 시그널로 인식

    Q. 앞으로 금값 향방에 가장 큰 변수는 미중 무역협상이 어떻게 될 것인가 여부이지 않습니까?

    -미중 무역협상, 문구작업 등 막바지 단계

    -타결시, 투자자 안전자산 선호경향 ‘더욱 약화’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화, 금값에 영향

    -명문화→위안화 절상·달러 약세-금값 하락

    -트럼프 정부, 무역적자 부담→약 달러 선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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