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제거·환기 '한번에'…건설사 공기청정 마케팅 치열

입력 2019-04-18 17:05  

    <앵커>

    집 안 환기를 시키고 싶은데 미세먼지 걱정에 창문 여는 것을 망설인 경험 한번씩은 있으실텐데요.

    최근 건설사들이 천장에 설치하면 환기와 미세먼지 제거를 한번에 할 수 있는 공기청정 시스템을 잇달아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시선 끌기에 나섰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방에서 미세먼지가 포함된 연기가 발생하자 천장에 달린 공기청정기가 이를 인식하고 재빠르게 빨아들입니다.

    한켠에 설치된 화면에서는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S건설이 자회사인 자이 S&D와 공동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미세먼지 제거와 환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실외 공기는 필터로 미세먼지를 거른 뒤 받아들이는 형태입니다.

    기존 공기청정기는 밀폐된 공간에서 계속 가동하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만 했습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다른 건설사들 역시 최근 잇달아 공기청정 시스템을 내놓고 있습니다.

    방식과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미세먼지를 제거한다는 점은 모두 같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전자회사에서만 만든다는 편견을 깨고 건설사들이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섭니다.

    최근 분양시장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우려 속에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인 셈입니다.

    [인터뷰] 조종영 / 자이 S&D 본부장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건설사들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서 특화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깨끗한 공기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고객 관리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한 건설사들의 이른바 '미세먼지 마케팅' 경쟁은 당분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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