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44.7원 마감…1년 6개월 만에 최고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4-08 15:58   수정 2019-04-08 16:20



원·달러 환율이 오늘 하루 8원 넘게 급등하면서 1년 반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144.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9월 29일(1,145.4원)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은 오늘을 포함해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137.1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배당 지급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4월 해외 배당지급에 따라 국내 달러 수요가 강해졌고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 채권 매각 결정 등 심리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지지선이던 1,140원이 깨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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