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십자인대파열 예전의 상태로 보존이 관건

입력 2019-04-05 13:39  



근골격계 질환은 대부분 심하게 손상되거나 퇴행성이 많이 진행된 경우 재생 또는 재건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무릎 십자인대도 재건이나 재생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때문에 치료방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전처럼 인대를 보존할 방법이다.

십자인대는 우리 몸에서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X자 모양으로 교차하여 자리 잡고 있다. 무릎을 정면에서 봤을 때 앞쪽에 위치한 인대가 전방십자인대, 뒤쪽에 있는 인대가 후방십자인대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후방보다 더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손상 인대에 따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인대가 파열되면 파열음과 함께 무릎 통증과 붓기가 동반되며 무릎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져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무릎을 굽히는 동작도 어렵고, 오래 서있기도 힘들다.

많은 경우, 수술 후 재파열과 오랜 입원기간이 염려되어 수술을 망설이게 된다. 이러 점들은 관절 운동 시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은 전내측 다발을 재건하는 단일 재건의 경우 재건이 쉽지 않다.

대찬병원은 단일 재건술을 보완한 이중 재건술을 통해 십자인대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무릎 활동성에 따라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전내측 다발과 후외측 다발을 각각 재건하는 수술로 관절내시경 분야에서는 난이도 있는 술기다.

이중재건술은 인대 다발이 관절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 상호작용을 고려하며 재건술을 진행해 재파열 발생과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약 1cm 미만으로 최소 절개 후 내시경을 삽입하여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확인한 후, 수술하게 된다. 인대파열 부위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정확성이 높고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도 적다. 이로인해 입원기간도 기존보다 약 5일로 짧아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부담도 덜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은 발생한 후 약 2-3일 후 붓기나 통증이 가라앉아 근육통이나 타박상 정도로 오인하여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퇴행성관절염, 연골판 손상 같은 2차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일선 병원에서 진단해 보는 게 좋다.

대찬병원 관절센터 오경일 원장은 “십자인대는 한 번 파열되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늦출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라며 “단, 만성질환으로 합병증이 우려되는 환자라면 비수술 치료를 먼저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십자인대는 경미한 파열에도 2차 질환 등이 의심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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