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북적', 인천·의정부·시흥 '한산'…분양 양극화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4-05 17:05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잇따라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인 곳이 있는가 하면 미분양이 발생하는 곳도 나오는 등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전효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4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단지.

    주변 시세보다 4억 이상 저렴하다는 입소문 속에 1순위 청약에만 7만2천여개의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평균 77대 1, 최고 1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시작한 인천과 의정부, 시흥 등의 분위기는 정반대였습니다.

    인천 서구의 대광로제비앙은 지난달 500여가구 모집 중 35가구만 분양됐고, 의정부(의정부 더웰가2)와 시흥(시흥월곶역부성파인하버뷰)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인천은 검단신도시의 연이은 분양실패로 미분양이 늘며 최근 중구에 이어 서구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올들어 청약시장이 무주택·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교통망과 분양가격 경쟁력이 분양 성패를 갈라놓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 흐름이 이어지며 초역세권, 학군 등 뛰어난 입지로 집값이 확실히 오를 것 같은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달 청약에 나선 서울 6개 단지는 분양이 100% 완료됐지만,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인천과 경기 지역 아파트는 잔여물량이 남았습니다.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가장 중요한 것이 투자가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가진 실수요자라고는 하지만 실제 청약을 받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미래가치라거나 입주했을 때 기대수익이 높은 곳에 (관심이 모일 것이고)… 앞으로 청약시장에서도 조금 더 좋은 단지, 미래가치가 있는 가치가 있는 단지 쪽으로 (청약이) 몰리게되는 그런 현상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함께 전문가들은 "지방에서도 청약 양극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거주와 미래가치 모두 고려한 청약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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