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달라지는 도시명암(明暗)…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청라국제신도시 '비상'

입력 2019-04-03 16:00  



`철길`을 보면 대한민국 지도를 엿볼 수 있다. 어떤 도시에 철길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울고 웃는 지역이 바뀐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한 도시는 낙후되고 한 도시는 승승장구 하면서 철길에 따라 도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GTX(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TX 정차역 인근 신규 분양 단지도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교통망이 새롭게 확충된 지역은 활발한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2016년 12월 8,494건에서 2017년 12월 1만7,692건으로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안산시 원시역을 출발해 부천시 소사역까지 이어지는 `소사-원시선`이 오는 6월 개통 예정에 있어 광역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높은 기대감을 얻은 것이다.

또 하나 기대감이 높아지는 지역이 바로 청라국제도시다. 인천광역시의 신도시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청라국제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확정, 스타필드 청라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제3연륙교 건설,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구축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나 최근 GTX-B 예비타당성 논의 역시 지속되면서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대표적이다. GTX B노선은 인천 송도를 출발해 여의도와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길이 80.1km 노선이다. 향후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대면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국제도시는 현재도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을 통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대입구,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자차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망이 비약적으로 확충되면서 입구유입 또한 빨라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2003년 청라, 송도, 영종을 국제도시로 지정하면서 계획했던 인구 9만명을 이미 넘은 약 95,000명으로, 향후 입주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인구를 포함한다면 12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또, 청라국제도시와 접해있는 가정지구, 루원시티 신도시 입주 인구를 포함한다면 반경 2km내에 20만명 인구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되고 여러 가지 개발 호재들이 이어지면서 청라국제도시 개발이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근 관계자는 "구글, LG 등 글로벌 기업 참여 소식으로 계획 단계서부터 화제를 모은 지시티(G시티)를 비롯해 스타필드 청라, 하나금융타운, 차병원의료복합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로봇랜드 등 청라국제도시 내 고용창출만 6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GTX 노선까지 이어진다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라시티타워가 포스코건설 품에 안기면서 착공 초읽기에 나서고 있으며 대기업 이전으로 인해 직주근접 도시로 변모하면서 힘찬 비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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