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1조 멜버른 랜드마크 투자 '눈독'

방서후 기자

입력 2019-03-25 14:48   수정 2019-03-28 09:38

    <앵커>

    국민연금이 호주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그동안 보유했던 물건들을 높은 시세차익을 거두고 팔아치운데 이어, 조단위 개발 프로젝트에도 도전장을 내밀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호주 멜버른에서 이뤄지는 조단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호주 국부펀드(QIC)가 최근 매각 절차에 들어간 콜린스 스트리트 80번지 복합타워.

    기존 빌딩 개보수 작업과 함께 인근 부지에 새 오피스 타워와 호텔, 상업시설 등을 짓는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매각 가격만 14억 호주달러(약 1조1,280억원)에 달합니다.

    내년 완공 시 노스 타워와 사우스 타워로 불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며, 벌써부터 맥쿼리와 맥킨지 등 우량 임차인을 맞았습니다.

    때문에 현지 부동산 업계 큰 손들이 관심을 보였고, 사업을 따내기 위해 아시아 대형 자본과 적극 협력하기로 하면서 국민연금이 물망에 오른 겁니다.

    실제로 QIC가 개발 사업을 위한 입찰을 받은 결과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 덱서스(DEXUS)와 차터홀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덱서스와 차터홀은 각각 오랜 파트너였던 국민연금과 싱가포르 투자청(GIC)에 투자를 제안하고 있으며,

    사업자 선정이 기관 투자자의 투자 여부에 달린 만큼 아시아 연기금 간 경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도 대체투자를 늘려 기금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는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호주 부동산 투자로 재미를 본데다, 당초 1조원 가량을 투입하려던 중국 부동산 투자가 무산되면서 여유자금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4년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중국 물류 창고 등에 투자, 연 16%의 고수익을 거뒀지만,

    칼라일이 아시아 부동산 투자 부서를 정리하면서 후속 투자가 중단됐고, 현재 펀드는 청산 중입니다.

    덱서스 역시 지난 2012년부터 국민연금과 산업단지 및 채석장 등에 함께 투자해 온 만큼 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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