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에 깜짝 놀란 에이치엘비…불 타오르는 바이오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3-12 17:41  

바이오 관련주들이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빨간 꽃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신라젠의 주가가 장중 한때 크게 요동치자 글로벌 임상3상을 순항중인 에이치엘비 주가도 애꿎게 널뛰기를 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장중 9만원을 넘으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다 신라젠 보도가 나온 후 급격히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바이오텍 역시 신라젠 보도 직후 3% 넘게 상승하던 주가가 보합권까지 밀리면서 출렁였습니다.
이와 달리 메디톡스를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 파멥신, 셀리버리, 셀리드, 바이오솔루션 등 바이오 관련주들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바이오 관련주의 상승 배경에는 전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임상3상 시험 비용의 세액 공제 등을 포함한 `2019년 업무보고`를 11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임상3상 시험 비용의 세액공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혁신형 의료기기 연구개발(R&D)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상반기내 화장품산업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세포·유전자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의 임상연구가 가능하도록 제도화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재생의료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오는 9월까지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연계된 플랫폼을 마련하고, 5G 이동통신 기반 기술의 바이오헬스 활용과 지원 방안을 만들 예정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음 달 바이오헬스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글로벌 임상3상에 대한 세액공제를 추진할 경우 셀트리온을 비롯해 유한양행과 녹십자, 에이치엘비, 신라젠, 메디톡스 등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북경협주들이 급락한 후 해외 학술대회에서의 임상 발표 기대감과 정부의 국가전략산업 육성책 등으로 바이오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조정후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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