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무풍지대 부천…식지않는 부동산 열기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3-04 17:15  

    <앵커>

    1기신도시로 조성된 경기도 부천은 '갭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히며 지난해 사상 최대 아파트 거래량을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실거래 수요가 몰리며 청약경쟁까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부천 부동산시장을 전효성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전용 154㎡인 이곳의 매매가격은 5억2천만 원, 전세가격은 4억5천만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7천만 원,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무려 85%에 달합니다.

    이처럼 경기도 부천은 평균 80%에 육박하는 높은 전세가율로 최근 수년간 갭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부천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7천여건을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창종 / 부천 중동 ㅂ공인중개사 대표]

    "(부천 상·중동이) 편의시설이 잘 돼있고요 서울 접근성도 가깝고 가산쪽에 젊은 세대들 출퇴근하기 편한 것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전세가 대비 매매가가 높지 않아서 그 틈새로 갭투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비규제지역인 부천은 대출 문턱이 낮아 새아파트로 '갈아타기'를 노리는 실수요자의 기대감이 큰 곳입니다.

    실제 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부천은 준공된지 10년 넘은 아파트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큰 지역입니다.

    부천 중동일대 분양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 뒤로보이는 '중동 힐스테이트'는 6개월 전매제한이 풀리며 분양권에 붙는 웃돈인 '프리미엄'이 최고 1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받은 신중동역 '푸르지오시티'도 최고 1451대1,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대출규제로 인해 올 들어 분양미달이 속출하는 서울과는 대조적입니다.

    지하철 1, 7호선 등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서울과의 거리도 2기신도시보다 가깝다는 점 역시 부천의 '저평가' 매력을 높이는 이유입니다.

    2021년 개통예정인 대곡~소사선에 이어 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 계획(2026년)도 호재로 꼽힙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최근에는 9.13대책 이후로는 주춤하긴 했지만 인근의 개발호재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조정지역이나 투기지역이런 곳들은 9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이 어렵다거나, LTV DTI같은 대출규제가 많은 반면에 청약이라거나 대출, 세금부담이 덜한 것도 아무래도 틈새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가운데 '규제 무풍지대'인 부천에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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