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분배 악화에…"靑 정책실장, 밤잠 설쳐"

입력 2019-02-23 21:17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소득분배 악화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작년 4분기 소득분배가 역대 최악이라는 통계가 나온 데 대해 청와대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당 의원들에게 에둘러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들의 공부모임 `경국지모` 초청 토론회에 나와 소득분배 악화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국민께 송구하다.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실장은 당초 소득분배 통계 표본을 변경하면서 1분위에 무직자, 고령자가 많아진 영향도 있을 것 같다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론회에 참석한 한 중진 의원은 "김 실장은 소득분배구조가 전체적으로는 악화했으나 부분적으로는 개선된 측면이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며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만큼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가 지금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 실장과 열띤 토론을 했다"며 "정부는 여러 경우를 예상하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1분위 소득이 그렇게 급감한 것은 분명 충격인데도 격렬한 반응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주로 고령자이고 비취업자라는 점"이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안전망 확충과 노인 일자리 마련이 시급한 이유"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