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아나운서 "무거운 책임감 느껴‥응원 감사"

"막노동 아버지의 딸"이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임희정 아나운서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희정 아나운서는 15일 카카오의 블로그 플랫폼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관심이 쏟아진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임 아나운서는 "제 글에 감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고 적었다.
이어 "부모님의 생을 쓰는 일은 굉장히 쉽지 않았다. 많은 고민과 생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고 있다"면서 "부모님의 이야기를 쓴지 1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최근에 쓴 글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더 잘 써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든다"고 덧붙였다.
임희정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초등학교를 겨우 다닌 부모밑에서 자랐지만 `번듯한 자식`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해당 글에서 임희정 아나운서는 "나를 움직인 가장 큰 원동력은 부모"라며 "물질적 지원보다 심적 사랑과 응원이 한 아이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뒷받침이 된다. 나는 그것을 잘 알아 내 앞에 놓인 삶을 허투루 할 수 없었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임희정 아나운서 고백 (사진=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