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큰' 60인치 TV가 대세…가격 높은 삼성·LG의 고민

입력 2019-02-04 10:56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인 60인치대 TV가 대형TV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0인치 이상 대형TV 시장에서 60인치대 TV가 차지할 비중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50∼59인치 TV 점유율은 3%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60∼69인치 TV 점유율은 3%포인트 가까이 늘어난다.
그뿐만 아니라 60인치대 점유율은 2020∼2022년에도 각각 25.4%, 26.1%, 27.1%를 기록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달리 50인치대는 같은 기간 매년 약 1%포인트씩 소폭 낮아지고, 70인치대는 매년 0.5%포인트 수준의 미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TV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는데 60인치대 TV가 가장 크게 기여하게 되는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TV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2년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60인치대 TV는 대형화된 TV 시장에서 가격 수용성과 대형 선호도 둘 다 충족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 30∼40인치대 TV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의 TV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대형 TV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파트 평균 평수와 가격대를 따졌을 때 70인치 이상은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층에 선호되는 60인치대 TV 시장을 선점하려 각 업체들은 가격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60인치대 TV 시장에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점유율이 전년보다 10% 정도 하락한 것도 이 같은 가격경쟁 때문이다.
LG전자를 비롯한 일본의 소니, 중국의 샤오미 등 업체들은 최근 60인치대 공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65인치 프리미엄 올레드TV 가격을 기존 대비 20만원 낮은 39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시장에서도 같은 제품이 배송·설치비와 세금 등을 뺀 금액으로 2천300달러(약 25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미국에서 65인치 QLED TV를 1천 달러 낮춘 2천8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다른 대형 TV 중심으로도 할인이 진행되지만 65인치 TV 할인 폭이 가장 크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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