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반등장...개인투자자 또 역주행

정경준 기자

입력 2019-01-24 14:48  

    <앵커>

    국내 증시가 그간 조정국면에서 최근 들어 반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손실을 내며 또다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인 종목 상당수가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들로, 자칫 추가 하락 우려감까지 일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초 이후 코스피 기준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8.1%.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2%는 차치하더라도, 외국인 6.4%, 기관투자자 8.4% 수익율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한 삼성전기와 셀트리온은 각각 -4.8%, -6.8% 투자손실을 기록중이며,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중인 종목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호텔신라 단 2종목에 불과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수익을 거뒀지만 개인투자자만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그간 조정국면에서 일정부분 벗어나 반등 양상을 보인 상황을 감안하면, 또다시 역주행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이 종목들 상당수는 공매도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들로, 삼성전기는 이 기간 공매도 거래비중이 11.0%, 셀트리온은 19.4%, 아모레퍼시픽은 15.8%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가 반등 양상을 보이자, 숏커버링을 기대한 측면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지만 우려감 역시 적지 않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 등 변수가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이 높다는 점은 자칫 추가 손실 확대로 이어질 공산도 적지 않다고 분석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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