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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플러스] 인진쑥·상황·차가버섯, 지방간에 오히려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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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1-21 11:01  

[헬스플러스] 인진쑥·상황·차가버섯, 지방간에 오히려 해롭다?

지난 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직전 유한양행이 미국 제약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7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기술수출의 의미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시장에서 임상이 들어가기도 전에 다국적 제약사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사간 것이었는데요.
헬스플러스에서는 지방간염의 관리와 예방,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간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운동 부족·비만이 불러 오는 지방간염
정상적으로 간내에는 5% 미만의 지방이 침착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방이 간내에 계속 축적이 진행돼 5%이상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되는 경우를 지방간이라고 말합니다.
지방간염은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염(ASH)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으로 나뉩니다.
비알코올 지방간의 임상적 진단은 1일 알코올 섭취량이 여성에서 20g, 남성에서 30g 이하이고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기준은 여성에서 10g, 남성에서 20g 이하로 낮음, 소주 1잔이 약 8g), 영상검사에서 유의한 지방침착이 있으면 진단합니다.
즉, 음주량에 따라서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을 구분하게 됩니다.
최근 들어 술을 드시지 않지만, 지방간이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자료에 의하면 2000년대 초반에는 약 15% 정도의 유병률이었지만, 최근 5년 사이에는 유병률이 25%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면,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인구의 증가와 연관돼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만율로 25%에서 35%까지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40%로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이 높아져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권태감·피로 누적이 지방간 원인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드물게 피로감이나, 권태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함이 풀리지 않는 경우 지방간염이 생긴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로감이 있다고 해서 다 지방간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고 피로감이 생길 때는 빈혈, 갑상선 질환, 당뇨를 먼저 감별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간세포내에 지방은 보통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됩니다.
이러한 중성지방이 간내로 들어오고 나가는 양의 균형이 깨질 때 바로 지방간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즉 중성지방이 간에 축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중성지방은 음식을 통해 주로 섭취되기도 하고, 체내에 들어온 당분이 중성지방으로 변해 간에 저장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지방간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탄산음료나 가공식품은 단당류가 많이 포함돼 있어서, 바로바로 흡수가 되고, 포만감이 없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남는 칼로리는 모두 중성지방으로 변해 간에 쌓이게 됩니다.
곡류와 감자류는 다당류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일으켜서 많은 양을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당류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지방간의 주범이 됩니다.
따라서 경증의 경우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을 권장합니다.
▲ 유산소 운동, 지방간에 효과적
그러나, 식이요법만으로도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역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동반될 때, 간 내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킵니다.
운동은 최소한 1주일에 3번, 1시간 이상씩 땀이 흠뻑 날 정도의 운동을 하도록 권고합니다.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나 수영뿐 아니라 근력운동도 근육의 생성을 돕고, 기초대사량을 늘려서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기초대사량을 늘려서 체중 증가를 막아주고, 더 중요한 것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고 기초대사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근력 운동의 중요성이 더 강조됩니다.
지방간염에 경증과 중증은 따로 분류돼 있지 않지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간염의 경우에는 약제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는 당뇨나 간경화가 없는 경우 비타민 E 800mg/일 투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피오글라타존(Pioglitazone)을 사용하면 간내 염증이 호전되는 것이 검증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이 동반돼 있는 경우에는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돼 임상시험중입니다.
이러한 약제들의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면 지방간 치료의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건강검진 남성 30%, 여성 15% `지방간염` 진단
국내 연구자료에 의하면 2000년대 초반에는 약 15% 정도의 유병률였지만, 최근 5년 사이에는 유병률이 25%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면,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인구의 증가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만율로 25%에서 35%까지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남성 중 30%, 여성 중 15%에서 지방간으로 진단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40대 남성에서 술 소비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0대는 알코올성 지방간이, 30대는 비만인구가 늘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성 분들도 안심하면 안되는 것은 술의 도수가 낮아지면서 20대 여성 음주비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근육이 적은 여성에서 적은 양의 술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젊을 때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50~60대 폐경 이후에는 지방간이 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은 중성지방이 혈관이나 간에 침착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지방간이 증가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간의 크기와 혈류가 감소해 대사능력이 감소되고, 간세포의 재생능력이 떨어져서 한 번 생긴 지방간이 호전되기가 어렵습니다.
60대 이상에서 비만율이 40%로 보고돼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이 높아지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을 치료하는 약제는 현재 권고되지 않습니다.
물론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 단도질환치료제)이나 밀크시슬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약제는 지방간을 위한 치료제가 아닌 담즙산과 항산화제 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우르소데옥시콜산은 담즙산을 늘려주고, 노폐물을 담즙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하며, 항산화 효과도 있어서 간세포와 담관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밀크시슬과 같은 간장보조제들은 간세포 재생 효과와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간수치를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간조직 검사에서 호전이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물이지만, 장기간의 복용으로 심리적인 위안감만 있을 뿐 병이 진행하는 것을 놓치게 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 부추·미나리·브로컬리, 요리로 섭취하면 도움
부추, 미나리, 브로컬리,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부추에는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해서 지방세포에 의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버섯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해서 지방대사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춰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것이 모든 음식은 생식보다는 요리로 먹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많은 양의 부추나 버섯을 즙을 내서 드시게 되면 좋은 성분도 농축이 되겠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독성물질도 농축이 되기 때문에 즙으로 복용하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건강기능식품 장기 복용 피해야
간에 좋다는 식품에 현혹돼 비싼 비용을 내고 인진쑥, 헛개나무, 상황버섯, 차가버섯, 민들레, 강황, 녹즙, 등을 농축해 장기간 드시는 것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간경화나 간암과 같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간에 좋다는 식품을 맹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헬스플러스는 일상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건강 관련 이슈를 유명 전문의(대학병원 교수/ 대표원장)와 함께 풀어가는 코너입니다. 》
<도움말 : 이현웅 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간파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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