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질환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동반한 입냄새, 조기 치료가 중요해

입력 2019-01-17 11:27  




최근 소화불량과 입냄새 증상에 대한 고충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과 더불어 더부룩한 증상, 잦은 설사 및 복통 증상도 이어져 종합병원을 내방해 내시경과 각종 검사 후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받았지만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사유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구취,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고 있는 해우소한의원 김준명원장은 "입냄새는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2017년 입냄새 치료를 위해 본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 중 10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속쓰림, 위염, 신물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경우가 1074건(중복체크)건 이었다. 입냄새는 구강 내의 원인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속의 문제, 소화기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매우 많다"고 전한다.


위장의 문제가 있는 경우, 위-식도 역류를 통해 입냄새가 직접 역류하기도 하며, 2차적으로 구강 환경이 나빠지면서 입냄새가 발생하기도 한다. 위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설태 증가, 침분비 이상, 잇몸 출혈 등 2차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이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열, 비위습열, 식적, 비위습담, 위기허, 위음허 등 위장의 병리적인 상태가 입냄새, 잇몸출혈, 속쓰림,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입냄새를 치료한다는 것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위장의 병리적인 상태를 바로 잡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장의 병리적 상태가 바로 잡혀야만 근본적인 구취 치료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흔히 장기능도 나빠지기 십상이다. 특별한 기질적인 병변이 없는데도 변비, 설사, 복통, 가스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기능적인 질환은 전체적인 장의 기능이 개선되어야만 증상이 호전 될 수 있다. 구취 치료와 마찬가지로 대장의 병리적인 상태가 호전이 되어야 다양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신양허, 비신양허, 비기허, 대장한습, 대장습열, 대장기체 등의 다양한 병리적 상태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으로 보고 치료를 한다.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정서적인 자극이 증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향부자, 진피, 소엽, 산조인 등의 한약재를 잘 활용하면 정서적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 장의 운동과 감각 이상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김준명 원장은 얘기한다.


해우소한의원에서는 입냄새 치료에 앞서 자세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황 화합물의 총량을 측정하는 `할리미터(Halimeter)`, 황 화합물 중 3가지 가스를 감별하여 측정하는 `오랄 크로마(Oral chroma)`가 대표적인 구취측정 장비며, 진료의가 직접 환자의 입냄새를 맡아보고 판단하는 `관능 검사(Organoleptic test)` 까지 이뤄져야 자세한 구취 상태를 의료진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적외선 체열검사(DITI)`, `맥파 검사`, `자율 신경계 검사(Autonomic function tests)` 등을 통해 입냄새에 영향을 주는 전체적인 신체 상태를 판단한다.


김준명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구취는 증상에 따른 원인 파악과 전체적인 몸과 마음의 기능이 좋아지도록 하는 치료가 핵심이며, 진단 결과에 따라 한약을 맞춤 처방하여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구취는 매우 불편한 증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하나씩 줄여간다는 목표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진료를 통해 증상을 회복하고 즐거운 사회생활을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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