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도체 산업 된다"…'토종 배터리' 광폭 행보

입력 2019-01-14 17:07  

    <앵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업계는 앞으로 7년뒤 전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을 잡기 위해 연초부터 국내 배터리 3사의 활발한 투자와 제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업계와 증권사들은 지난해 LG화학을 필두로 한 국내 배터리 3사의 수주물량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가 올해 610만 대에서 2025년 2,200만 대 규모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신규 전기차 모델 확대와 이산화탄소 환경 기준 강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급성장하는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규모가 7년 뒤에는 메모리반도체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연초부터 국내 배터리 3사의 대규모 투자와 제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규원 / 유안타증권 연구원

    LG화학 같은 경우에는 작년도가 36GWh 수준에서 2021년 기준으로 110GWh. SK이노베이션도 작년 연말 기준으로 5GWh 사이즈인데, 그걸 2021년 2022년 정도에 최소 50GWh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거든요.

    LG화학은 10일 중국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1조 2,000억 원 규모 증설 투자 발표했습니다.

    빈강 경제개발구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배터리공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연이어 CES에 참석해 2025년까지 배터리 사업에 총 100억 달러 우리돈 약 11조원의 투자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삼성SDI도 중국 공장 증설을 진행하면서, CES에서 할리데이비슨과 협력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터리 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그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행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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