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둔화-'셧다운' 불구 다우지수, 5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19-01-11 08:19  

    [뉴욕증시] 실적 둔화-‘셧다운’ 공포 불구 3대 지수 상승

    기업 실적 둔화 우려-‘셧다운’ 20일째 지속

    미국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들, 실적 전망 하향에 일제히 하락

    아메리카에어라인 및 항공사들, 실적 전망 하향에 하락

    트럼프 “다보스 일정 취소…국경 보안 문제 때문”

    트럼프 다보스 불참 소식에 미중 고위급 협상 불투명

    미중 실무급 협상 성공적 마무리에 보잉-캐터필러 강세

    새해 뉴욕증시 훈풍…다우-S&P 곧 조정장 탈출

    WTI, 9거래일 연속 상승…5주래 최고치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6시, 목요일 시장 뉴욕증시가 마감됐습니다. 잇따른 기업들의 실적 둔화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공포가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줬지만, 시장 강세를 반전시키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우지수 오늘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 나타내면서 24001p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S&P500지수도 작년 9월 이후 최장 기간 강세 기록하면서 0.45% 오름세로 거래 마쳤습니다.

    악재 두 가지, 호재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메이시스와 콜스, 그리고 노드스트롬 등 미국의 대표적 소매업체들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큰 폭으로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항공사들도 덩달아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약세 기록했고요, 다우지수 출발에 하락 재료가 됐습니다. 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0%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부터 바닥에서 움직였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7% 넘게 폭락했습니다.

    두 번째 부정적인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를 함께 살펴봐야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예서 협상이 안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더불어 국경보안 문제 때문에 다보스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장벽 안전에 대한 민주당의 비협조적 태도 및 우리나라 안전의 중요성으로 인해 나는 정중하게 WEF 참석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로 가려던 매우 중요한 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으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었던 정부 대표단 규모도 일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이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향후 일정에 변수가 생기면서, 실무 차원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3대 지수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모습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조금씩 줄여 나가더니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호재성 이슈 2가지가 더 시장에 크게 작용한 덕분입니다.

    첫 번째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대중국 무역과 밀접한 종목인 보잉과 캐터필러가 가장 선전했습니다. 보잉은 모건스탠리가 비중 확대를 제시하면서 탄력을 받았습니다. 2.55% 올랐습니다.

    두 번째, 전반적인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도 증시 상승 재료가 됐는데요, 파월 연준 의장도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대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월가의 관측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 워싱턴 정가의 셧다운이 20일째 계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플러스권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곧 10% 조정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해 들어서 탄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섹터로 정리해보죠.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보잉과 캐터필러 등이 속해있는 산업주가 강세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메이시스와 콜스, JC페니, 갭, 노드스트롬 등이 포함되어 있는 임의소비재주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11개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23센트 오르며 5주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9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요, 52.5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금 가격은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0.4% 하락했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128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달러가 금 가격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데요, 금을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은 낮아지게 됩니다. 오늘 달러인덱스는 강세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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