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스마트폰 치킨게임…삼성·LG 안간힘

정재홍 기자

입력 2018-12-24 17:09  

    <앵커>

    폴더블폰과 5G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전세계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을 확보하기는 그만큼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연말 사업 재편을 끝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떤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지 주목됩니다.

    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불안한 1위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19%지만 화웨이 등 중국업체들의 추격 속도가 거셉니다.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은 0.7%도 되지 않아 신흥시장에 대한 새로운 전략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중국 대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25% 불과한 인도에 사업역량을 집중합니다.

    10~20만원대 중저가라인 통합 브랜드 '갤럭시M'을 통해 신흥시장 세력을 넓힐 계획입니다.

    사업 특성이 완전 다른 패션업계 CEO를 영입해 밀레니얼 세대 등 유행을 이끌 신세대를 끌어당길 방법도 모색 중입니다.

    <인터뷰> 전자업계 관계자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플래그십 제품 수준의 기능을 넣고, 갤럭시S10과 폴더블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섬의 상황과는 다르게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필요성부터 다시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수장을 1년만에 교체하고 LG 올레드 TV 성공을 이끈 권봉석 사장에게 사업을 맡겼습니다.

    업계에서는 과거 에어컨 담당 사업을 가전부서로 통합시켜 HA사업부를 출범시킨 것처럼 스마트폰도 TV에 편입시키려는 전초전이라고 분석합니다.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는만큼 '움직이는 TV'로서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 데 사업 시너지를 내는 게 낫다는 평입니다.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되는 5G에 맞춰 상하반기 나눠 출시하던 G·V시리즈의 전면 개편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1위를 지키려는 삼성과 스마트폰 기초부터 재설계하는 LG.

    변화하는 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존전략은 내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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