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방문한 김상조…"정책기조 유지"

조연 기자

입력 2018-12-21 17:13  

    <앵커>

    문재인 정부의 초기 경제팀에서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전격적인 현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설립된 이후 49년만에 처음으로 공정위 수장이 방문을 했는데요.

    하지만 재벌개혁이나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정책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손경식 경총 회장을 만났습니다.

    공정위 수장이 기업 측을 대표하는 경총을 방문한 것은 49년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상조 공정위원장

    "이른 아침부터 방문했는데.. 진작 찾아뵙고 경총이나 재계 전반에 대한 말씀을 들었어야 했는데, 늦게 찾아봬 죄송합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위가 기업 발전에 중요한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저임금과 상법 등 재계 의견도 관련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때 '재벌 저격수'로 불린 김상조 위원장의 잇따른 현장 행보에 일각에서는 정책기조가 달라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선긋기는 여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소득주도성장 역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경제활력에 방점을 둔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그렇다고 소득주도성장 기조가 전환되거나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J노믹스'의 3대축 가운데 하나인 공정경제에 대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환경적 인프라"라며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용자 측에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는 갑질 개선과 재벌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다만 "재벌개혁을 사전규제 입법을 통해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측 가능한 속도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