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심해진 허리 통증, 원인 파악하고 허리디스크 조기 치료해야

입력 2018-12-11 10:07  



12월의 시작과 함께 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근육이 위축되고, 몸을 움츠리고 다니게 되면서 몸 곳곳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단순한 근육통이라면 따뜻한 찜질이나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으로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허리통증은 생각보다도 더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우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것이 강조된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크게 역학적 요통,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척추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가운데 척추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라고 불리는 디스크가 충격이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척추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눌러 발병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은 허리의 통증과 다리 방사통이며, 다리저림, 하지 감각 저하, 무릎과 발목 등 하체 근력 약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의 일종으로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특히 20~40대 남성에게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젊다고 하더라도 허리 통증 증상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디스크가 악화되면 대소변 장애나 하체 마비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고 최근에는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므로 비교적 치료가 수월한 초기에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다만 허리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등의 협진이 이루어지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통 진단 시 방사선 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CT, MRI, 척추 조영술, 근전도 검사 등의 검사가 진행된다.

허리디스크 진단 시 증상이 가볍다면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보존적 치료란 신체 조직을 훼손시키지 않고 척추, 신경과 근육, 인대 등을 그대로 보존하며 치료하는 방법을 말하며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잘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데, 비수술적 치료는 시술 시간이 20분 정도로 짧고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경막외유착박리술의 경우, 영상 장치를 보며 특수한 카테터로 부종과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으로 입원 없이 한 번의 시술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허리디스크 치료 시는 물론이고 척추관 협착증, 기타 퇴행성 질환, 골절, 만성 허리 통증 등에도 좋은 치료를 효과를 보인다.

연세본병원 문병진 원장은 "실제로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아지고, 스키 등 스포츠를 즐기다가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거나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허리디스크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흔한 것이 특징이며,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수술적 치료 못지 않은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허리통증과 다리 방사통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최대한 초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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