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플러스] 극심한 옆구리통증 '신장결석'…시금치 절대 안된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12-03 17:54  

이유없이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로는 칼로 찌르듯이 아프기도 하는데요.
흔히 이런 경우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 결석은 크기가 작을 경우 소변을 통해 저절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결석이 크면 콩팥은 물론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의 여러 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질 때 소변 내에 특정 물질의 농도가 증가하면 결정이 형성하는데, 이게 점점 커져서 신장에서 결석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헬스플러스에서는 신장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장결석이란?
먼저 몸 속에서 소변을 생성하고 보관, 배출하는 장기 모두를 요로라고 합니다.
요로에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가 있는데, 그 중에서 신장에 생긴 돌을 신장 결석이라고 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비만, 성인병 인구의 증가 등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신장결석, 옆구리 통증에서 방사통 동반
신장 결석을 포함한 요로 결석은 통증이 갑자기 발생했다가 사라진 후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양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마다 다르지만 가장 흔한 통증 위치는 옆구리 혹은 늑골척추각 부위 통증이고, 이 통증이 상복부나 하복부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질환 발생 부위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같은 신경 분절에 속해 통증이 퍼지거나 전달되는 상태)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급성 통증의 경우 많은 구역,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추후에 결석이 이동하면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가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막히는 급성 요로폐색이 발생하거나, 요로 결석과 동반된 염증으로 인해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신 감염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약물 또는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치료
결석의 크기가 5mm를 넘지 않는 경우 약 절반 이상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서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자연 배출이 되지 않으면 집중적으로 고에너지 충격파를 쏴 결석을 작게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면 연성 요관경을 이용한 요로 결석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요관 내시경 시술로도 제거하기 어렵다면 경피적신절석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경피적신절석술은 환자의 등을 1~1.5cm 정도 절개한 후 신장까지 내시경을 삽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이 통로를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신장 내에 위치한 결석을 분쇄,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드물지만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로 신장 결석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루 2.5리터 이상 수분 섭취 권장
요로에 생긴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 되도록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약 2.5L 이상의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또한 염분 섭취는 하루에 4~5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식사 때 즐겨 먹는 국이나 찌개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요산 배출을 늘리고 우리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결석 위험율을 높입니다.
따라서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동물성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시금치 등 수산(Oxalic Acid) 함량 많은 음식 제한해야
또한 시금치, 차,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수산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칼슘 섭취를 무조건 제한했지만 적당량을 섭취해 주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최근에는 바뀌었습니다.
적당한 칼슘의 양은 1일 1g~1.2g이며, 이러한 양은 고칼슘우유 약 500cc 정도에 해당됩니다.
또한 오렌지, 레몬 등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헬스플러스는 일상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건강 관련 이슈를 유명 전문의(대학병원 교수/ 대표원장)와 함께 풀어가는 코너입니다. 》
<도움말 :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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