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추기 어렵다' 금리 인상 '촉각'

정원우 기자

입력 2018-11-26 17:12  

    <앵커>

    한국은행이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번번이 금리 인상 타이밍을 놓치면서 마지막까지 몰리게 됐는데 이번에도 동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올린 뒤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낮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인데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음 달 미국이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 금리 역전폭은 최대 1%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시장금리까지 사상 최대로 역전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여전히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돌고 있는 등 쌓여가는 저금리의 부작용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분기까지 가계빚은 1,500조 원을 돌파했으며 앞서 지난달 2명의 금통위원은 ‘금융불균형’ 누적 문제를 거론하며 금리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경기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인상을 가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다수 연구기관들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보다 낮은 2%대 중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상으로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한 뒤 내년에 다시 금리 인하 분위기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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